■美하원 외교위 30일 한국 FMS지위격상 관련법안 상정
워싱턴 - 한국의 미국산 군사장비구매(FMS) 지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 + 3국(일본.호주.뉴질랜드)'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이 이르면 오는 30일 주무 상임위인 하원 외교위원회에 상정돼 처리될 전망이다. 하원 외교위 산하 아태환경소위의 에니 팔레오마배가 위원장은 23일 한미동맹관련 청문회에서 " 불공정을 시정하기 위해 한미방위협력강화법(HR5443)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정부, 美에 "아프간 재파병 어렵다" 전달
서울 -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치안안정을 위해 현지 군.경을 훈련시킬 요원을 파견시켜달라는 미국 측 요청에 대해 군대를 다시 보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대미외교에 정통한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측의 요청에 `군 훈련요원 파견은 안되지만 경찰 훈련요원 파견은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정부는 군인을 다시 보낼 의사가 없으며 미국도 지금은 군대파견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70년대 프랑스인 등 28명 납북"
파리 - 1970년대에 프랑스 여성 3명을 비롯해 28명의 외국인 여성이 북한의 특수요원들에 의해 피랍됐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3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가 최근 각종 증언 등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1970년대 당시 요코다 메구미(1977년 납북) 등 일본인 외에 프랑스인 3명과 이탈리아인 3명, 네덜란드인 2명, 중동인 2명 등 모두 28명의 외국인 여성을 북한으로 납치했다는 것이다.
■양정례 모녀 소환…공천 대가성 집중 조사
서울 -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둘러싼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가 23일 이번 의혹의 핵심인 양정례 당선자 모녀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녀를 상대로 특별당비 1억원 외에 당에 건넨 15억5천만원이 차용증을 제대로 쓰고 빌려준 돈인지, 선거비용 지원의 대가로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기로 약속한 것은 아닌지 등을 캐물었다.
■野3당 쇠고기협상 청문회 추진 합의
서울 -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3당은 23일 쇠고기시장 전면개방에 대한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야 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김효석, 선진당 권선택, 민노당 천영세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등이 밝혔다.
■심각한 '지분 쪼개기'로 도시개발사업 포기
서울 - 아파트 입주권을 노린 '지분 쪼개기'가 심각해 1조원대의 도시개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SK건설은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 2-1구역에서 추진해온 도시개발사업을 중단키로 하고 인천 남구청에 사업제안서 철회를 요청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건설이 도시개발사업으로 자사 소유의 부지 35만㎡와 인근 노후 주택지를 합한 총 42만㎡에 아파트 3천300여가구와 상업시설을 짓는 것이다.
■하나로텔레콤 고객 600만명 개인정보 `불법 사용'
서울 - 고객정보 수천만 건을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업체에 제공하는 등 불법으로 사용한 하나로텔레콤 전ㆍ현직 간부들이 대거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고객 정보를 텔레마케팅업체에 불법 제공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하나로텔레콤 박병무(47) 전 대표이사와 전ㆍ현직 지사장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건물 냉방 하한 26℃.난방 상한 20℃로 제한
서울 - 2011년까지 모든 건물의 여름철 냉방온도 하한과 겨울철 난방온도 상한이 각각 26℃, 20℃로 설정돼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에너지효율이 좋은 민간 아파트는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게 되며 전기.가스 등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도 추진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초고유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절감대책을 확정했다.
■'역대 최대 문화재 도난' 2천500여점 추가회수
서울=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전국을 돌며 고서와 민속자료, 미술품 등을 훔친 김모(52)씨 등 2명과 이들이 훔친 미술품 등을 사들인 권모(48)씨 등 6명을 특가법상 절도 및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적발된 역대 최대규모 문화재 절도단 가운데 검거되지 않았던 공범들로 경찰은 당시 도난작품 5천여 점 가운데 2천100여 점을 회수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천500여 점을 회수함으로써 대부분의 피해품을 되찾았다.
■北 평양소주 미국서 곧 판매
뉴욕 - 북한 핵문제 해법이 아직 확실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대표적 소주인 평양소주가 곧 미국에서 곧 판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양소주의 미국 수입을 맡은 뉴욕의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 박일우(58)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양소주가 22일 미국에 도착해 통관과 검사 등 수입절차가 오늘 모두 마무리 됐다"며 "다음주 초쯤 판매업체 창고로 운송돼 돼 곧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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