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보다 많게 나타났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23센트 오른 배럴 당 118.30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55센트 상승한 배럴 당 116.5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에너지부가 내놓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3억1천610만배럴로 242만배럴 증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증가 예상치 15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320만배럴과 14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에너지 재고가 유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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