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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테헤란 AFP=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 정부가 핵무기 설계 연구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는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 정부의 이런 긍정적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이란이 몇 주 내에 중요한 이 문제(핵 무기 관련 의혹)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내 생각엔 다음달 말까지는 IAEA가 이란의 핵무기 연구 의혹과 관련해 투명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IAEA는 지난 4년여 간 이란 핵 문제를 사찰해왔지만 지금까지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그들의 주장대로 평화적 목적인지, 서방의 의혹과 같이 핵 무기를 제조하기 위해인지 확실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IAEA 올리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테헤란을 방문, 이란 관계자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비공개 면담을 한 뒤 이번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란 정부는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이 면담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었다.

앞서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은 지난 2월25일 IAEA 주재 각국 대사가 모인 회의에서 이란이 원자력 기술을 핵 무기를 제조하는 데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했을 지도 모른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23일 "지난 몇 년간 이란과 IAEA는 우호적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며 "우리는 IAEA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갖는 모호성과 질문에 이미 모두 명확히 답했다"고 말했다.

모타키 장관은 "지금부터 IAEA에 대한 이란의 협력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과 IAEA의 통제하의 다른 IAEA의 회원국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hsk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hsyn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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