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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남(南) 카프카스(영어명 코카서스)에 위치한 자원부국 아제르바이잔이 발트해로 이어지는 송유관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나티크 알리예프 아제르 에너지 장관은 23일 수도 바쿠에서 열린 2차 카스피해 원유 및 가스 무역.수송 회의에 참석, 정부가 에너지 수송경로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발트해행(行) 송유관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알리예프 장관은 "현재 모색중인 발트해행 송유관은 카스피해 원유를 오데사(우크라이나)-브로디(")-그단스크(폴란드)를 거치는 것"이라며 "현재 한 회사가 이 송유관 건설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송유관이 건설되면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예프 장관은 자국이 현재 바쿠-노보로시스크(러시아), 바쿠-수프라(그루지야), 바쿠-트빌리시(그루지야)-세이한(터키) 등 3개 송유관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바쿠-트빌리시-세이한 송유관은 금년 중 1일 수송량이 최대 10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제르에는 추정매장량이 1조2천억㎥인 카스피해 가스전 '샤흐 데니즈'와 최대 5천억㎥의 가스가 묻힌 것으로 보이는 카스피해 '아제리-취라크-구나쉴리' 가스전 등이 있기 때문에 가스 수출량도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알리예프 장관은 자국이 가까운 장래에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와 계약을 맺어 지중해 지역과 이탈리아에도 중앙아 가스 공급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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