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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북한의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북한은 "미국과 우방으로 지낼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의장은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18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우리와 평화적으로 공존하려 한다면 미국과 우방으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공식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세기 이상 미국과 군사적으로 대치돼 있는 우리 공화국에 있어 평화로운 환경은 우리 인민이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하는 선결조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조.미 사이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이 채택된 후에도 남조선(남한)의 반통일 세력과 함께 올해 3월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 핵전쟁연습을 감행했다"며 "힘으로 우리를 압살하려는 미국의 기도가 증대될수록...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적들의 그 어떤 도발 책동도 짓부셔버리고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하게 사는 강성대국을 반드시 건설하고야 말 것"이라면서 "강력한 전쟁 억제력은 우리 인민이 마음 놓고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해 하루 빨리 인민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담보"라고 주장했다.

최 의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은 IPU 총회 참석 후 22일 평양으로 귀환했다.

hanarmd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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