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이상헌 기자 =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3당은 23일 쇠고기시장 전면개방에 대한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야 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김효석, 선진당 권선택, 민노당 천영세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등이 밝혔다.
야 3당은 청문회를 통해 ▲쇠고기 수입협상 경위와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수입 쇠고기 안정성 문제에 대한 과학적 검증 ▲검역주권의 문제 ▲축산농가 대책 마련 ▲협상 무효화 추진 및 보완대책 등 5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야 3당은 또 청문회를 통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이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야 3당은 "쇠고기시장 전면 개방은 전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문제로서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한나라당이 정체공세라고 폄하하면서 민생을 외면해선 안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청문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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