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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3일 "외환은행 매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광우 위원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전 위원장과 일문일답
--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논의 있었나.
▲ 론스타 문제를 8개월 이상 끌고 온 것은 미완의 숙제다. 이번 방미를 통해 국제사회가 조속한 해결을 강하게 바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월스트리트 최고경영자들과 대화에서 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새 정부의 투자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문제가 지연되고 있다는 자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이 문제가 국제 시장에서 주는 시그널이 실제 국내시장 발전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장 원만하게 론스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나름대로 고심하고 있다. 다만 법적인 이슈 등이 연계된 론스타 문제에 대한 입장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무리다. 좀 더 인내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궁극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답변했다.
론스타와 HSBC의 계약 연장 문제는 당사자들이 결정할 문제다.
-- 어떤 계기를 만들 것인가.
▲ 결국 어떤 형태로든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계기를 찾는 것은 제한적이다. 결국 법적인 이슈는 법원이나 검찰이 갖고 있지 않나. 계기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 고민하고 있다.
-- 기존 입장과 어떤 차이가 있나.
▲ 기본적인 자세 변화가 있다. 지난 정부는 법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아무것도 못한다는 수동적인 입장이었다. 새 정부는 금융시장과 금융산업 발전, 국제금융사회에 주는 시그널, 금융중심지 과제 등을 감안할 때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풀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가 그런 기대 하에 출범했고 위원장으로서도 미완의 숙제를 푸는데 나름의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재신임은 어떻게 진행되나
▲ CEO와 감사에 대한 재신임 과정이 진행중이다. 경영능력.전문성.재임기간 및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공감할 수 있는 마인드, 기관별 특성 등을 고려한다. 획일적인 기준을 말할 수는 없다.
관료를 다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관료 출신 중에서 역량 탁월한 사람이 있고 공기업 경영자로서 손색이 없는 사람도 있다. 사례별로 접근한다. 다만 역량 있는 민간인들이 많이 CEO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한다.
재신임 일정을 정확하게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관계 당국과 적절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하겠다. 직접적인 산하기관과 간접적인 기관 등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직접 산하기관은 8곳이고 간접적인 곳은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 등이다. 특히 우리금융 계열사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진행하므로 절차와 소요시간이 다르다. 재신임이 안되는 경우 후임 선임 절차 감안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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