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ㆍ서비스ㆍ투자 자유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편집위원 = 호주 정부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민간 차원의 공동연구에서 한-호 FTA 체결이 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주한호주대사관에 따르면, 사이먼 크린 호주 무역장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양국간 FTA 체결이 상품 및 서비스는 물론 투자 확대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크린 장관은 이를 계기로 호주 정부는 한국과 FTA를 체결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호주 멜버른의 무역자문사 ITS글로벌이 각각 진행한 한-호 FTA 공동연구에 따르면 한-호 FTA가 체결될 경우 앞으로 10년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96억 달러, 호주의 GDP는 227억 달러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린 장관은 "한국은 호주의 세 번째 수입국이며 호주는 한국과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며 "향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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