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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野 지도부와 첫 회동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미국과 일본 순방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미.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만큼 그 결과를 여야 지도부에 설명하고 후속조치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단 오는 24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갖기로 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제의를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오찬 회동에는 교섭단체 지도부만 초청했다"면서 "초청 대상은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대변인 정도"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순방결과 설명 제의에 대해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s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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