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능력도 하루 300만 배럴씩 제고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압달라 엘-바드리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은 22일 원유 생산 능력을 2012년까지 하루 500만 베럴씩 높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마에서 폐막되는 에너지 포럼에 참가한 엘-바드리 총장은 이날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같이 말하고 원유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향후 4년간 1천6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엘-바드리 총장은 "바로 지금 우리는 2012년까지 하루 500만 배럴의 원유 생산 능력 제고를 위해 1천600억 달러 규모의 120개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500억 달러를 투입해 정유 능력을 하루 약 300만 배럴씩 높이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바드리 총장은 이와 함께 취재진과 만나 로마 에너지 포럼에서는 원유의 수요와 공급 문제는 논의했지만, 현재의 유가가 너무 높은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가 계속 치솟는 것과 관련,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투기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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