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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지지자 100여명 시위..1명 체포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22일 중국의 요청으로 수도인 자카르타 중심가 대신 국립경기장에서 초청 인사와 관중이 모인 가운데 올림픽 성화 봉송식을 진행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올림픽 성화 봉송은 이날 오후 2시(현지 시각)부터 자카르타 시내 국립경기장에서 경찰 5천여명이 상엄한 경비를 선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 1천여명 등 초청 관중 수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시간 동안 열렸다.

성화 봉송은 제로 와식 인도네시아 관광장관과 란 린준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 대사 등 80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가해 경기장 트랙 7㎞ 구간에서 릴레이식으로 이어졌으며 한때 성화가 꺼져 재점화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성화봉송을 자카르타 중심가와 차이나 타운에서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의 요청으로 행사장을 국립경기장으로 변경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티베트 지지자 100여명이 "티벳에 자유를"이라고 쓰인 셔츠 차림에 "인권이 없는 곳에 올림픽도 없다"는 등의 글귀가 쓰인 플래카드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해산 과정에서 시위자 9명이 경찰에 붙잡힌 뒤 곧바로 풀려났으나 네덜란드인 남성 1명은 체포돼 구금 상태에 있다.

올림픽 성화는 이날 인도네시아를 거쳐 다음 기착지인 호주로 이송된다.

sung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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