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한국과 호주는 22일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고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호주 FTA가 체결되면 앞으로 10년 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96억 달러, 호주의 GDP는 227억 달러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대(對) 호주 수출은 최대 43억 달러, 호주의 대 한국 수출은 75억 달러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양국은 상품, 서비스.투자 자유화 이외에 정부조달, 경쟁, 지적재산권 등 포괄적 FTA를 추구하고 있고 양국 경제 통상 관계가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FTA로 인한 실제 혜택이 공동연구결과보다 더 크고 광범위할 것으로 평가했다.
양국은 민간공동연구결과에 기초해 FTA 추진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합의했으며 우리 정부는 공청회 등 국내 여론수렴 등을 거쳐 협상 개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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