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째 상승하면서 650선을 지켰으나 상승탄력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8%) 오른 650.58로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한 때 647.90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 650선 지지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20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6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통신서비스(4.02%), 디지털컨텐츠(1.36%), 소프트웨어(0.92%), 기타서비스(0.84%) 등이 상승한 반면 출판.매체복제(-1.86%), 운송(-1.62%), 금융(-1.40%), 컴퓨터서비스(-1.25%) 등은 하락했다.
주요 인터넷주의 경우 다음(0.47%)과 인터파크(0.20%)는 강세를 보였으나 SK컴즈(-2.34%)와 CJ인터넷(-1.20%)은 약세, NHN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메가스터디(0.16%), 하나로텔레콤(5.18%), 태웅(0.32%), 평산(6.07%), 성광벤드(1.11%) 등이 올랐으나 서울반도체(-1.50%), 코미팜(-2.17%), 키움증권(-1.70%) 등은 내렸다.
KTH(11.58%)가 1.4분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급등했으나 에이치앤티(-11.62%)는 전 대표이사인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검찰이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한국정보공학(-14.95%)도 현현교육과 합병안이 임시주총에서 부결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210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964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38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49개 종목이 내렸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최근 반등에 따른 부담 심리가 작용해 상승탄력이 둔화됐다"며 "당분간 650선 부근에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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