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청문회'요구는 정치공세..지금은 때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2일 통합민주당이 `쇠고기 청문회'를 요구한 것과 관련, "우리 당은 어떤 요구도 거절하지 않지만 지금은 청문회를 할 때가 아니다"며 "이는 정치공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이한구 정책위의장, 권오을 국회 농수산위원장과 논의한 결과, 우선 국회 농수산위에서 다룬 뒤 청문회할 필요가 있으면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수산위를 열어 토론하고 심의해서 부족할 경우 청문회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와 관련, 다음달 6∼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청문회가 예정돼있어 거기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관련, 정부의 쇠고기 협상 전략 부재와 국민건강권 우려 등을 문제삼으며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쇠고기 청문회'를 열자고 한나라당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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