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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대표 1순위..당권도전 변수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자리에 누가 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장이나 여당 몫 국회 부의장 만큼 언론이 주목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은 국회운영 과정에서 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이자 여야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중심추의 역할을 맡는 포스트 중 하나.

현재 통합민주당 내에서는 5선의 박상천 공동대표가 1순위로 거론된다. 선수(選數)를 우선시하는 관례와 제1야당 공동대표를 지낸 정치적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최적의 카드라는데 당내에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인다.

특히 박 대표는 1996년과 1999년 국민회의 원내총무를 지낸데 이어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서도 원내총무를 역임해 국회운영 사정에 매우 밝은 점이 추대 가능성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문제는 박 대표 본인의 의사. 7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경선에 당 대표로 출마할지 여부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선택에 따라 부의장 인선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박 대표가 당권 쪽으로 방향을 튼다면 선수만으로 볼 때 5선의 김영진 의원과 김충조 의원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충조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인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파괴' 여론이 부상할 경우 4선 그룹에서 문희상 의원이 대안으로 거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 의원은 2005년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냈고 여야에 걸쳐 두루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4선으로는 정세균, 이미경, 이석현, 천정배, 이용삼 의원 등이 있으나 이중 정세균 의원과 천정배 의원은 이미 당권도전을 선언한 상태.

국회 부의장과 함께 야당 몫으로 배정될 7∼8석의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군 선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는 원내대표와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당권구도를 일정 정도 `교통정리'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분위기로는 3선 이상급 24명 중에서 그동안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의원들이 주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종걸 송영길 정장선 김부겸 홍재형 이낙연 유선호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rh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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