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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안성지역 일부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가 확산되고 있어 학교 측이 이달 말까지 임시휴교 조치를 취했다.

22일 안성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일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볼거리 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 초 A고에서 볼거리 환자가 처음 발생한 후 18~21일 사이 이 학교의 감염환자가 크게 늘어 21일 현재 3학년 9명, 2학년과 1학년 각 1명 등 모두 11명(남 9명.여 2명)의 학생이 감염됐다.

A고는 지난 20여일 사이 감염자가 11명으로 늘어나자 전염을 막기 위해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B공고에서도 지난 19일 3학년 학생 1명이 볼거리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등교를 중지하고 외출을 삼가토록 조치했다.

이 학생은 이달 중순 A고에 다니는 친구와 PC방에서 만났던 것으로 확인돼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처음 볼거리에 감염된 A고 학생의 감염경로를 파악해보니 고시원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뇌수막염에 걸려 지난달 말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이 친구가 지난달 초 볼거리를 앓았던 것으로 확인돼 고시원 친구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불리는 볼거리는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2군 법정전염병으로 감염되면 귀밑샘이 부어오르고 40도 전후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치유되지만 뇌수막염이나 난소염, 고환염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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