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00원 오른 9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50원 오른 99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92.30~994.30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 부진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하락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무역적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면서 환율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가 반락을 계기로 전날 환율 급락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는 양상"이라며 "990원선이 지지되면서 상승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2.80원을, 엔.달러 환율은 103.18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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