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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스페인 정부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 피랍된 자국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프랑스와 미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스페인 정부는 21일 마리아 테레사 페르난데스 데 라 베가 부총리 주재로 비상 각의를 열어 이들 국가 등이 소말리아 해역에 해군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각의 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인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와 미국의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아울러 나토 당국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고 밝혔다 .

외교부는 앞서 별도 성명에서 선원 26명이 타고 있던 원양어선 '플라야 데 바키오'가 20일 오후 1시(현지시각) 소말리아 해역에서 조업 중 해적들에 피랍됐다고 발표했었다.

4명의 해적은 유탄발사기 등으로 무장한 채 소말리아 연안 400㎞ 지점에서 어선을 납치한 뒤 인질들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스페인 어선의 피랍사건은 프랑스 군당국이 호화 요트 '르 포낭'호를 납치한 해적을 공격해 이 가운데 6명을 체포해 프랑스 법정에 세운 지 이틀만에 발생한 것이다.

스페인 어선은 이달 초 프랑스의 요트가 납치됐던 동일한 장소에서 피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서는 미군의 순찰활동에 불구하고 지난해에만 25척의 배가 해적에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해사국(IMB)은 이에 따라 이 지역을 지나는 각국 상선들에 대해 소말리아 해안에서 최소 200마일 떨어져 운항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mingjo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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