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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북한의 기타 4병창(연주+노래)단이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에오끌리데 극장에서 음악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했다.
북한의 기타 4병창단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에 즈음해 가진 음악회에서 북한 노래 '오늘도 그날처럼', 이탈리아 노래 '박든 시어러', 스페인 민요 '라팔르마' 등을 무대에 올렸다고 중앙TV는 전했다.
TV는 "우리 예술인들은 다양하고 개성적인 연주, 풍부한 성악적 기량, 독특한 형식의 잘 짜인 앙상블로 모든 곡목들을 훌륭하게 형상해서 관람자들을 감동시켰다"면서 "관람자들은 곡목이 끝날 때마다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공연을 관람한 이탈리아의 인사들은 "기타와 성악을 배합한 특색있는 조선(북한)의 4병창단의 공연은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롭고 독특한 공연"이라고 한결같이 평가했다고 TV는 주장했다.
이탈리아 기타협회장도 "조선의 예술인들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심장을 완전히 틀어잡았다"면서 "공연을 보고 조선 예술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 가를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TV는 덧붙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이탈리아의 정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들과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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