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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신속한 물류 흐름과 무역 안전을 위한 관세행정의 도구로서 정보기술(IT)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CO)와 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08 WCO IT 콘퍼런스 &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WCO IT 콘퍼런스 & 전시회는 신속한 물류의 흐름을 통한 무역원활화와 국제 테러 등에 대비한 무역안전이라는 두 가지 상충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2년 벨기에서 처음 개최됐고 이번 행사는 7번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셸 다네 WCO 사무총장과 티파니 얼링 WCO 총회의장 등 100여개국의 관세당국 고위 관료, IT 업체 등에서 500여명이 참석하고 삼성SDS, LG-CNS, KT-NET 등 국내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HP), 액센츄어(Accenture) 등 외국 유명 업체를 포함해 3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통합국경관리, IT는 필수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무역원활화와 물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관세행정의 실행 도구로서 IT의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관세청은 이번 행사가 인터넷으로 물류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물류정보 제공 시스템(CLIS)과 수출입 통관 업무를 전자적으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자통관시스템 유니 패스(UNI-PASS)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은 CLIS 운영 이후 국내 화물처리 시간이 14.8일에서 3.5일로 줄었고 화물 처리가 예정된 시간에 이뤄져 27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유니패스는 현재 카자흐스탄, 도미니카, 몽골 3개국에 3천만 달러 이상이 수출됐고 올해 말까지 키르기스스탄, 네팔, 과테말라 3개국에 4천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이 추가로 성사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또 WCO 회원국 중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한 나라가 절반에 불과하고 통관시스템 구축 비용이 한 국가당 300만 달러 이상되기 때문에 국내 IT업체들에 좋은 마케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허용석 관세청장, WCO 사무총장 및 총회의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 행사에서 호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합을 벌인 끝에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이미지와 관세청이 개발한 전자통관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며 "참가 규모로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

lees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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