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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김동찬 기자 = 벼랑에 몰렸던 서울 삼성이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홈경기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21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원주 동부를 88-87 1점차로 제압했다.
이미 2패를 안아 이날 경기에서 지면 전세를 뒤집기는 사실상 힘겨웠던 삼성은 그동안 체력부담 때문에 1쿼터에 거의 뛰지 않았던 포인트가드 이상민을 선발 라인업에 올려 놓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두 팀은 외곽슛보다는 골밑에서 확률높은 득점을 노리면서 치열한 골밑 싸움을 벌였다.
앞선 두 게임에서 1쿼터부터 밀렸던 삼성은 이규섭이 동부 김주성을 4득점으로 묶어 두고 빅터 토마스가 10점을 몰아 넣으며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동부는 레지 오코사가 1쿼터에만 파울 2개를 한 것이 부담스러웠던지 2쿼터에 카를로스 딕슨을 내보냈고 이 것이 삼성이 전반을 앞서가게 된 계기가 됐다.
2쿼터 초반 22-30까지 뒤졌던 삼성은 이상민, 강혁의 송곳 패스를 받은 테렌스 레더가 골밑을 파고들며 15점을 넣었고 이정석, 박훈근의 3점슛이 가세하며 전반을 44-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 이광재와 표명일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던 삼성은 박성훈의 자유투 1개와 이상민의 3점슛으로 48-4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더욱이 동부는 3쿼터 종료 6분32초전 김주성이 4반칙을 범하면서 벤치로 들어가 궁지에 몰렸다.
66-64로 리드를 잡고 4쿼터에 들어간 삼성은 레더의 3점 플레이와 강혁의 3점슛에 힘입어 8점차까지 앞섰지만 강대협에게 3점슛 2방을 맞고 힘든 경기를 계속해야 했다.
하지만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동부 김주성이 결국 5반칙 퇴장당한 뒤 삼성은 레더와 토마스가 골밑에서 더욱 힘을 냈다.
삼성은 더욱이 85-84, 간발의 차로 앞서던 종료 1분28초전 동부 오코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데다 88-85 상황에서 2.4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3개 중 2개만을 넣는 행운까지 얻어 승리를 지켰다.
c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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