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외국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들을 성추행해 온 40대 가장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1일 이 같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C(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06년 초등학생인 큰 딸(12)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난 뒤, 최근 막내 딸(7)을 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남미 출신의 외국인 부인과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으며 경찰은 세 딸 모두가 C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그러나 "C씨는 현재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C씨의 부인 M씨는 10여 년 전 선원이던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건너와 울산에서 세 딸을 낳고 살던 중 남편이 딸에게 '몹쓸 짓'을 해 처벌을 받고 난 뒤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8일 여성폭력 긴급전화 1366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C씨는 아내의 직장동료 2명에게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했다며 협박해 1천8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M씨와 세 딸을 보호하고 있는 쉼터 측은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커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게 급선무"라며 "다문화 가정에서의 가정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끝)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