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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서울대는 21일 오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설명회를 열어 입학 전형 및 교과 과정 전반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참석자들은 영어 성적 반영 방식이나 가산점 등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고 서울대는 특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가산점을 주는 방식은 없고 출신학교 간 성적 차등 평가도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법대 이원우ㆍ전종익 교수와 참석자간의 일문일답.

--영어시험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가.

▲책자에 기준 점수(텝스 기준으로 701점 이상)가 나왔다. 일반 전형은 기준점 이상이면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본다. 다만 외국어 능력이 아주 탁월한 지원자의 경우 이것이 점수로 표출되느냐 혹은 외국 학위나 자기 소개서로 드러나느냐는 다르겠지만 법학대학원의 교육목표와 일치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종합평가에서 가점이 될 수 있다. 이는 전체적인 고려 요소에 포함된다는 의미다.

--학점을 계산할 때 학부 성적만 계산되나.

▲원칙적으로 학부 성적을 평가한다. 대학원은 이후 경력으로 계산해 사회경력자가 어느 회사에서 근무했는지를 반영하는 것처럼 반영한다.

--제2외국어 점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제출하는 게 도움이 되나.

▲일단 제출하면 서류 심사하겠다고 이야기했으니 이상하게 낮은 점수를 제출하면 안하느니만 못할 것이다.

--로펌들이 로스쿨 졸업자와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사범시험 합격자를 우선시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는데.

▲그것은 추측이다. 학교는 공식적인 입장이 없고 그것은 법률 시장이 정할 문제이다. 아마도 사법시험 합격자는 공부량이 많고 연수원에서 실무를 2년간 배웠기 때문에 채용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즉 `당장 급한대로 써먹기'는 사시 출신이 좋지 않겠냐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 얘기일 것이다. 연수원에서 좋은 성적 받으면 좋은 대접받을 것이지만 마찬가지로 좋은 로스쿨에서 좋은 점수 받으면 시장에서 좋은 평가 받을 것이다.

--모든 대학이 동일한 수준에서 평가되나.

▲대학 간 성적 차이나 전공별 차이를 두지 않기로 확정했다. 학업성적은 백분율로 환산해서 제출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학업 성적을 어느 정도 받아야 한다는 기준이 있나, 혹은 그 차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

▲학부 성적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종합적 고려 요소 중 하나이므로 다른 것의 점수가 높은 경우 합산 평가에서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종합평가'다.

--지원하기 전 자기 성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나. 수치가 궁금하다.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지원하게 되고 전형이 끝나도 알 수 없을 것이다.

--구술면접을 외국어로만 진행할 수도 있다는데 사실인가.

▲구술면접을 외국어로 하지 않는다.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질문과 답을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답하라'는 식은 구상한 바도 계획된 바도 없다. 항간에 서울대 로스쿨 가려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해야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과장된 것이다. 외무고시가 요구하는 텝스 점수가 701점인데 법조인이 외교관 보다 잘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예외적으로 아주 뛰어날 경우 가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701점 이상이면 된다.

--해외에서 교육받거나 연수 받으면 가산점인가.

▲우리는 일단 가산점 제도가 없다. 어떤 특정 항목을 점수화해서 기계적으로 몇 점 더 주는 제도는 없다. 다만 과거의 유학 경험이나 언어 능력 등이 실질적 소양 평가 과정에서 유리할 수는 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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