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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은 21일 통합민주당이 4.9 총선 한나라당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몽준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키로 한 것에 대해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미 해당 지역 민주당 후보에 의해 고발이 돼서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앙당에서 옥상옥으로 형사사건화한다는 것은 형사절차를 정치적 공세에 악용하는 것"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이러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마치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뉴타운 때문에 당선됐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17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지 뉴타운 때문이 아니다"면서 "민주당은 뉴타운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총선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몽준 의원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정동영 후보가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고, 선관위가 검찰에 조사를 의뢰해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검찰 고발을 한다는 것은 명백히 정략적인 정치공세"라며 "여러차례 밝혔듯 정 의원과 오 시장이 3월17일 만났을 당시, 정 의원은 뉴타운의 긍정적 측면을 설명했고 오 시장도 공감했기 때문에 동의했다고 한 것이며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오 시장은 각종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뉴타운을 신중하게 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다"며 "관권선거 운운 하는데 선거상황에서 `된다' `안된다' 라고 하는 것 자체가 관권의 기준이고, 선거의 가장 원칙적인 중립은 침묵이다. 그런 상황에서 오 시장의 침묵을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선거중립을 무시하는 정치공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작금의 논란은 그동안 내가 일관되게 밝혀온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이를 정치권에서 각자 입맛에 따라 편의적으로 해석하며 벌어진 정치공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협소한 이해관계에 사로잡힌 일부 정치권의 왈가왈부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역사와 시민들의 평가만을 염두에 두고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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