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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부인과 보육.다도시설 동행



(도쿄=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첫 순방길에 오른 김윤옥 여사는 21일 두번째 방문국 일본에서 문화, 보육시설을 잇따라 방문하며 `내조외교'를 계속했다.

특히 김 여사의 이날 일본 행보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부인 기요코(貴代子) 여사가 동행, 양국 퍼스트레이디간 `우애'를 쌓았다.

이날 오전 두 나라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총리 관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김 여사와 기요코 여사는 잠시 환담한 뒤 일본 다도계의 최대 유파인 우라센케(喪千家)의 다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두 여사는 함께 `말차(가루차 또는 분말차의 줄임말)'를 만들었으며, 이에모토(家元) 우라센케 대종장은 "한일합작이다. 과거 외국 귀빈들이 많이 오셨는데 김 여사가 가장 잘 하신다"며 "이 차는 300년 정도 된 것으로, 만든 사람이 한반도에서 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와 기요코 여사는 이어 아동.고령자 공동 사회복지시설인 시바우라(芝浦) 플라자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노인휴게실과 보육시설 등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도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자란 어린이들은 예를 어기는 일이 없다고 한다"면서 "한국에 가서 이런 좋은 시설을 많이 생각하고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보육실에서 김 여사는 "손녀가 몇살이냐"는 기요코 여사의 질문에 "가장 어린 손녀가 돌 지난 지 얼마 안됐는데 잘 걸어다닌다"고 답하는 등 가족사와 개인 관심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오후 이 대통령과 함께 황궁을 방문, 아키히토(明仁) 일왕 내외와 면담하고 저녁에는 후쿠다 총리 내외와 만찬을 함께 한 뒤 일주일간의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hjw@yna.co.kr

sims@yna.co.kr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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