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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는 경찰관 지붕에 싣고 줄행랑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해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자다가 잠을 깨우는 경찰을 지붕에 태운 채 달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모(2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1일 오전 8시께 광진구 구의동 대로에서 편도 3차로 가운데 3차로 중앙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차 지붕으로 올라가 열려있던 썬루프로 손을 넣어 머리를 잡자 갑자기 시동을 걸고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은 차가 속도를 붙이기 시작하자 바로 뛰어내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허리가 놀란 것 같다"며 한쪽 다리를 절었다.

신씨는 전날 밤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운전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 0.125%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가 깨우는 소리를 듣고 일어났지만 경찰이 차 위에 올라가 있는지 몰랐다"며 "주차장인 줄 알고 차를 세우고 자다가 갑자기 깨서 아무 것도 모르고 달렸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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