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성숙한 동반자관계' 신시대 개척합의
도쿄 -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도쿄(東京)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보다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한일간 신시대를 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일 FTA(자유무역협정)와 EPA(경제연계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6월 개최하고 부품.소재 산업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우 마리당 10-20만원 품질장려금 지급
서울 -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계기로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브루셀라병 보상 기준을 높이는 등 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정부는 21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 국내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농산물품질관리법을 개정, 현재 식약청과 지자체만 갖고 있는 식육 음식점 원산지 단속 권한을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도 부여할 방침이다.
■李대통령 "값싸고 좋은 고기 먹는 것"
도쿄 -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없더라도 했어야 할 문제였고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진 것으로, 일찍 하면 관련이 없었을 것인데 미루다가 이렇게 됐다"면서 "우리가 양보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을) 한다는 것은 너무 정치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효석 "쇠고기협상 청문회 열 것"
서울 - 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1일 "쇠고기시장 개방 문제는 이번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접촉,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쇠고기 시장 개방이야말로 대표적 민생문제"라며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선물로 바치기 위해 우리의 생명권, 검역주권을 다 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檢,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사무실 압수수색
서울 - 양정례 당선자 등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각종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지난 주말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의 지구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검찰이 특별당비 납부 등과 관련해 서 대표의 `개인 비리'나 당 차원의 조직적인 `공천 헌금'이 없는지 확인하는 수순에 들어갔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 사전 구속영장
수원 -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한 허위 학력.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20일 이 당선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8대 총선 당선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선자의 구속여부는 21일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경북경찰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 영장
대구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9총선 당시 경주에서 발생한 금품살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21일 신청했다. 김 당선자는 총선 기간 사조직 핵심관계자들을 동원해 하부 조직원들에게 4천여만원의 돈을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2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오세훈시장 "뉴타운 추가선정 당분간 고려안해"
서울 -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뉴타운 추가 지정 여부과 관련해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한 지금은 당분간 추가 선정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또 뉴타운 공약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 대해 "이제 소모적인 논쟁은 끝내자"고 말한 뒤 앞으로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1~3차 뉴타운 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 해외증시 호조로 1,800선 회복
서울 - 주식시장이 해외증시의 호조와 국내외 기업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장중 1,800선을 회복했다. 21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18일) 대비 30.75포인트(1.74%) 상승한 1,802.65를, 코스닥지수는 7.54포인트(1.17%) 오른 651.2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1월11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1,800선을 넘었다.
■성 김 오늘 방한..내일 육로로 평양행
서울 - 북한과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를 협의할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일행이 22일 북한 방문에 앞서 21일 오후 방한한다. 김 과장을 팀장으로 원자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국 실무진은 21일 오후 항공편으로 서울에 들어온 뒤 22일 오전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평양으로 올라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 일행은 평양에 이틀 정도 머물며 북측과 플루토늄 관련 사항을 다룰 공식 신고서의 내용에 대해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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