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방문 통해 민생정책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은 21일 초선 당선자들로 민생정치특별위원회를 구성, 18대 국회를 `일하는 민생국회'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특히 어려운 계층과 지역에 있는 국민들을 더 많이 보살피도록 의식적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런 활동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하자고 했다"면서 현역 의원을 제외한 초선 당선자 82명으로 민생대책특위를 발족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생대책특위는 ▲규제개혁 ▲서민경제Ⅰ ▲서민경제 Ⅱ ▲취약계층 ▲교육대책 ▲농어민대책 ▲국민건강안전 등 7개 분과로 구성되며, 활동 기간은 18대 국회 개원 전인 5월말까지로 했다.
위원장은 이한구 정책위의장, 부위원장은 권경석 수석정조위원장과 심재철 원내 수석부대표가 맡았다.
민생대책특위는 특히 분과별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개발한 뒤 이를 입법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위는 22일 열리는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민생 활동 계획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확정한 뒤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특위는 첫 열흘간 분과별로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민생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이후 상임위별 정책현안 및 당 주요정책 학습,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정책 청취 등의 활동을 진행한 뒤 각자 입법계획안을 제시하고 의정활동 계획 보고대회 개최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한나라당이 초선 당선자들을 현장 속으로 내보내는 것은 최근 내각 인선 논란 등으로 다시 덧씌워진 `부자당'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고, 절반에 가까운 `정치 신인'들을 트레이닝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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