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15일 오전 시내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실에서 제9차 `한미 사증(비자) 워킹그룹' 회의를 갖고 한미간 비자면제 프로그램 로드맵 문안을 최종 협의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미국의 비자면제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되기 위해 지켜져
야 하는 여러 조건들을 빠른 시일 내 한국측이 충족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의
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 행정부
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동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김봉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우리측 대표로 나서며 미국 측에서
는 줄리아 스탠리 주한 미국총영사가 대표로 참석한다.
한미 양국은 2004년 12월 이후 매 분기별로 `사증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한국
의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협의를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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