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영부인 마가리타 사발라의 사촌이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총상을 입은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영부인의 사촌인 루이스 펠레페 사발라가 이날 저녁 목과 옆구리
등에 총격을 받고 자신의 미니밴에서 숨진 채 멕시코시티에 인접한 나우칼판에서 발
견됐다.
유족들이 승마 조교로 일해 온 루이스가 특별히 원한을 살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정부가 마약밀매 이권과 관련, 치안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미초아
칸주(州)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한 지 하루 만에 사건이 발생한 만큼 마약 범죄집단
연루설도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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