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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경영일선에서 퇴진

현대백화점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

  • 연합
  • 등록 2006.12.14 11:00:32


현대백화점그룹은 14일 정몽근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을 맡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인사를 통해 경청호 그룹기획조정본부 사장을 현대백화점 대
표이사 사장으로 겸임 발령했고, 민형동 현대백화점 부사장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현대백화점을 복수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경 사장은 현대백화점의 관리부문을, 민형동 신임 사장은 영업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하원만 현대백화점 사장은 퇴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인사에 대해 백화점 운영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
영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으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기
존 경영 체제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의 핵심점포인 천호점장과 현대백화점그룹 IT사업부
본부장 등 임원들이 담당했던 일부 보직에 부장급을 발탁함으로써 조직내 신진대사
를 촉진시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년에 비해 임원 승진 폭이 비교적 적은 것은 지난해 21명의
임원이 승진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는 경영성과 중심의 책임경영을 철저히 시행하
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현대백화점그룹 인사 내용.
◇대표이사 선임
<현대백화점>
▲사장 경청호(慶淸浩) ▲민형동(閔亨東)
<현대F&G>
▲상무 김진하(金鎭河)
<호텔현대>
▲상무 이동호(李同昊)

◇임원 선임(승진)
<현대H&S>
▲이사 김화응(金和應)
<현대백화점>
▲이사대우 이기용(李起鏞)
▲이사대우 김대현(金大鉉)
▲이사대우 서성호(徐晟豪)
▲이사대우 박홍진(朴弘鎭)

◇ 전보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이규성(李규成)
▲영업전략실장 오흥용(吳興鎔)
▲무역센터점장 김인권(金仁權)
▲상품본부장 소병걸(蘇秉杰)
▲목동점장 김형종(金炯宗)
▲관리담당 장호진(張豪眞)
▲부산점장 이기용(李起鏞)
▲상품본부 생활상품사업부장 김대현(金大鉉)
▲천호점장 이성희(李星凞)
<현대푸드시스템>
▲FS사업본부장 김인영(金仁永)
<현대H&S>
▲IT사업부장 이필선(李弼宣)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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