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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Eye' 등 6편 압축..내달초 최종확정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공군이 2011~2012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인 E-737의 이름(통상명칭)을 다음달 초께 최종 확정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공군은 앞서 지난 달 14~27일 공군 장병과 일반 국민 등 2천551명이 보내온 명칭 가운데 1차 심의를 통해 12편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 19일 2차 심의에서 6편의 후보작을 골라냈다.

후보작은 '카르구스'(KArgus)', '스카이 커맨더'(Sky Commander), '가디언'(Guardian), '피스 아이'(Peace Eye), '에어 가디언'(Air Guardian), '피스 파인더'(Peace Finder)다.

카르구스는 한국을 상징하는 K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눈이 100개 달린 거인(Argus)의 합성어다.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는 거인의 이름을 착안해 응모했다고 한다.

하늘의 지휘관이라는 뜻인 스카이 커맨더는 공중에서 모든 목표물을 탐지, 추적, 통제해야 한다는 바람을 담았고 가디언은 E-737이 대한민국의 보호자 및 수호자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의미라고 한다.

피스 아이는 하늘 위에서 평화를 수호하는 눈, 에어 가디언은 하늘의 수호자, 피스 파인더는 영공방위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자는 의미를 각각 뜻한다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주에 6편의 후보작 가운데 3편을 정하고 다음 달 초에는 이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공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6편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도 최종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기획참모부장 등 간부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최종 후보작을 선정, 김은기 공군총장에게 보고한 뒤 확정된다.

우리가 도입할 보잉 737기종을 공중조기경보기로 사용하는 호주는 'Wedgetail'(호주에 서식하는 독수리), 터키는 'Peace Eagle'로 부르고 있다.

2011~2012년 4대가 도입되는 E-737은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해 공중, 해상, 지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어떤 항공기와 함정도 탐지할 수 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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