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3일 오후 당소속 현역의원 전원을 상대로 당 진로와 정계개편 방향을 묻는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우리당은 당초 14일부터 설문조사에 착수하려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후
4시 의원회관의 각 의원실로 당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설문조사 용지를 배포, 14일
오후까지 의견을 제출토록 했다.
설문 문항은 ▲당의 위기 원인▲당유지.재창당.통합신당 가운데 바람직한 진로▲전대시기와 새 지도부 구성 방안 ▲전대준비 주체 등을 묻는 주관식 3개 문항과 객관식 4개 문항 등 모두 7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우리당은 설문조사 용지에 동봉한 업무협조전에서 "2007년 대통령 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분분하게 논의된 당 진로에 대해 소속 의원님들의 고견을 수
렴해 진로를 모색하고 논의하는데 참고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
다"며 "이번 조사는 당 진로를 논의하는데 참고할 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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