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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 궁사들 “단체전 우승이 더 기뻐”

  • 연합
  • 등록 2006.12.13 17:00:09

 

'4명이 함께 할 때 그들은 더 강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양궁 여자단체전을 우승한 박성현(23.전북도청)은 경기 후"개인전 우승한 것보다 4명이 함께 해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이 더 기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맏언니'이자 대표팀 주장으로서 개인전 금메달을 '혼자만' 딴 것이 못내 미안
했던 듯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의 영예를 안은 박성현은 "
끝났다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고 기쁘다"면서 "4명이 이뤄낸 단체전 우승이 더 의미
가 크다. 남자부도 단체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오빠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
했다.


'국민 궁사' 윤미진(23.수원시청)도 "국제 대회에 많이 나왔지만 나올 때마다
떨린다"고 말문을 연 뒤 "(박)성현 언니나 (윤)옥희, (이)특영이 등 동료들이 잘 해
줬다.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팀워크에 금메달의 공을 돌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특수 규정'으로 인해 4명의 대표 중 2명은 아예 개인
전 본선에 뛰지 못했다. 따라서 개인전에 뛰게 된 2명이나 그렇지 못하게 된 2명이
팀워크를 잘 맞춰야만 단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한국 여자양궁 선수들의 기량으로 보아 누가 나가든지 개인전 금메달이 가능한
상황에서 아예 본선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은 선수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기 충분하
기 때문이다.


오선택 여자대표팀 감독도 "그것 때문에 팀 분위기를 다잡는데 여간 신경이 쓰
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결국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한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결국 단체
전까지 제패하며 금메달을 모두 사이좋게 나눠가질 수 있었다.


박성현은 "여기 오기 전부터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동생들과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동생들이 믿고 잘 따라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즐거워했다.


박성현은 또 "양궁이 비인기 종목인데 이번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많은 관심
이 이어지면 좋겠고 다른 종목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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