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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경기도내에서 집단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교생이 1천100여명인 수원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또 14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A초등학교 학생 139명과 교사 3명 등
모두 142명이 지난 12일 낮 학교급식을 먹은 뒤 같은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설
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학교에서 점심으로 소고기무국과 시금치, 김치, 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교육청과 관할 보건소는 학교에서 직접 제공하는 이 학교의 급식을 중단한채
학생들의 가검물과 남은 음식물 등을 수거,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수원 권선구 A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와 조리보조원 등 10명이 전날 생굴을 먹은 뒤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유사 식
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뒤 12일부터 급식을 중단했다.


또 지난 5일 광명 B고교 학생 30여명도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이후 지
금까지 모두 140여명의 학생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역시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를 벌
이고 있다.


이밖에 지난 4일에는 여주 한 체육관에 다니는 학생 30명이 전날 저녁 인근 식
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뒤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 교육청은 이같이 최근들어 교내 또는 학생과 관련된 집단 식중독 의심사고가
잇따르자 일선 학교에 급식을 할 때 날음식을 제공하지 말 것과 학생들의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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