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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한국 인구증가율 세계 최하위권

미국 증가율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

  • 연합
  • 등록 2006.12.13 06:00:20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세계에서 거의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아프리카.남미.북미.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전쟁.기아.이주 등 특수한
상황에 처해진 나라들을 제외하고는 한국보다 인구 증가율이 낮은 나라는 거의 없

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증가율은 미국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영국.프랑스.네덜란드.노르웨
이.호주 등에 비해서도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면 국가경쟁력에
적지않은 부담을 준다.


13일 유엔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세계인구는 72억1천943만명으로 작년
의 64억6천475만명에에 비해 11.7%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한국의 인구는
4천813만8천명에서 4천927만7천명으로 2.4% 늘어나는데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 아시아 경쟁국들 한국보다 높아


아시아의 51개국 중에서 인구 증가율이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0.1%), 아
르메니아(-1.5%), 그루지야(-6.5%), 카자흐스탄(0.4%) 등 4개국 뿐이다.


경쟁국인 대만은 3.2%, 중국은 5.9%, 인도는 14.2%, 싱가포르는 11.3%, 홍콩은
10.3% 등이었다.


동티모르는 56.9%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38.6%, 예멘 35.8%, 팔레스타인 35.0%, 이라크 26.6%, 몰디브 26.
4%, 사우디아라비아 25.5%, 쿠웨이트 25.8%, 시리아 25.0%, 아랍에미리트 24.3% 등
의 순이었다. 이스라엘의 인구증가율은 16.6%로 예상됐다.


이밖에 방글라데시 18.6%, 미얀마 8.8%, 필리핀 16.6%, 타이 7.5% 등이었다.


북한의 인구증가율 전망치는 3.6%로 한국보다 높았다.



◇ 미국 인구증가율 한국의 4배


북아메리카 국가들의 인구증가율 전망치는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구증가율은 9.2%로 한국의 3.8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캐나다는 8.
6%, 멕시코는 1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국가중에서 아일랜드는 빠른 경제성장에 걸맞게 인구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12.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프랑스 3.0%, 아이슬란드 8.1%, 룩셈부르크 12.5%, 네덜란드 3.1%, 노르웨이
4.8%, 포르투갈 3.2%, 스페인.스웨덴 각 각 3.0%, 영국 2.9% 등이었다.


체코.불가리아.헝가리.리투아니아.러시아.슬로바키아.세르비아.독일.이탈리아
등은 인구가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됐다.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10.4%, 뉴질랜드가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남미.아프리카 대체로 한국보다 높아


남아메리카 국가들 가운데 한국보다 인구증가율이 낮은 나라는 쿠바(1.5%), 바
베이도스(2.2%), 마르티니크(2.0%) 외에는 없다.


한국의 경쟁국인 브라질은 12.3%로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 또 아르헨티나 10.1%,
칠레 10.0%, 페루 15.0%, 우루과이 6.2%, 베네수엘라 17.1% 등이었다.


아프리카에서도 한국보다 인구 증가율이 낮은 나라는 보츠와나(-4.2%), 레소토(
-2.8%), 스와질란드(-3.9%), 남아프리카공화국(1.0%) 외에는 없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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