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아시안게임] 육상 첫 금..양궁.사이클도 금 추가

한국, 금 1개차로 일본 따돌리고 2위 수성

  • 연합
  • 등록 2006.12.13 04:00:47


한국 육상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금메달 소식이 종목 경기 마지막 날 칼리파스타디움에서 터져 나오며 한국이 일본을 간신히 따돌리고 종합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온 국민이 관심을 모았던 축구와 농구는 각각 4강과 8강에서 탈락해 실
망감을 안겼다.


'한국 투척의 희망' 박재명(25.태백시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창던지기에서 79m

30을 던져 무라카미 유키후미(일본.7815), 리롱샹(중국.7613)을 제치고 금메

달을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서 7692를 던진 박재명은 2차 시기 7916으로 경쟁자들과 간격을
벌리고 3차 시기에서 14를 더 늘려 일단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마의 벽' 17를 뛰어넘어 한껏 기대를 부풀렸던 세단
뛰기의 김덕현(조선대)은 1687을 기록해 리양시(중국.1706), 로만 발리예프(카
자흐스탄.16m98)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효자 종목' 양궁과 사이클에서도 금메달 행진을 계속하며 한국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남자 양궁의 임동현(20.한국체대)은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와키노 도모카즈를 108-10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 개인전 동메달의 한을 풀었다.


또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야마모토 히로시(일본)에 넘
겨줬던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탈환했다.


한국 사이클 남자 대표팀도 트랙 4단체 추발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
메달을 땄다.


장선재(22.대한지적공사), 황인혁(18.한국수자원공사), 김동훈(20.국민체육진흥
공단), 박성백(21.서울시청)은 아스파이어홀 벨로드롬에서 열린 이란과 결승에서 4
를 4분12초746에 주파, 4분14초226에 그친 이란을 제치고 1998년 방콕 대회 이

후 8년 만에 이 종목 챔피언 자리를 탈환했다.


알-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펜싱 남녀 단체전 결승에서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다.


하창덕(동양시멘트)-차형우(광주시청)-최병철(화성시청)-이천웅(상무)으로 구성
된 남자 플뢰레팀은 중국과 치열한 접전 끝에 29-34로 패했다. 김금화(익산시청)-김
혜림-이신미(이상 경북체육회)-장현경(전남도청)으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 단체도 중
국에 38-45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복싱 기대주 신명훈(상무)는 64급 결승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
트인 태국의 마누스 분줌농에게 11-22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49위.삼성증권)은 남자 단식 4강에서 필리
핀의 세실 마밋(187위)을 2-0(7-5 6-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올라 2관왕에 성
큼 다가섰다.


이형택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는 전웅선(삼성증권)-김선용(명지대) 조는 남
자복식 4강에서 태국의 손찻-산차이 조에 0-2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요트 레이저급의 김호곤(거제시청)과 승마 장애물 비월 개인전에 출전한 주정현
(삼성전자승마단)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남자 축구와 남자 농구는 각각 4강과 8강에 탈락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
크와 준결승에서 전반 24분 사메르 무즈벨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

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고질적인 득점력 부재를 드러
내 20년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라는 절대 목표도 물거품이 됐다.


축구는 카타르에 0-2로 패한 이란과 14일 오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남자 농구는 중국과의 8강전에서 하승진(16점.16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분전했지
만 외곽 슈터들의 부진속에 52-68로 무너지고 말았다.


대회 폐막 사흘을 앞두고 금3, 은3, 동메달 4개를 추가한 한국은 메달집계에서
금47, 은42, 동 74개를 기록해 이날 공수도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따낸 일본(금46,

은59, 동66)을 간신히 제치고 종합 2위를 지켰다.


종합 1위 중국은 금 137, 은 75, 동 57개로 독주를 계속했다.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shoeless@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