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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0대 서퍼, 식인 상어와의 질긴 인연 화제

  • 연합
  • 등록 2006.12.12 14:00:26

 

파도타기를 즐기는 40대 남자가 식인상어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나 극적으로 살아

남은 데다 과거에도 상어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 이를 구해주는 등 상어와 남달

리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터넷판에 따르면 로이스 프레일리

(43)씨는 10일 낮 11시50분께 샌프란시스코 인근 마린카운티의 딜론비치에서 서

핑을 즐기던 중 백상어의 공격을 받아 서프보드와 함께 물속으로 약 5m를 끌려갔

으나 급히 바닷물에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당시 프레일리씨는 큰 파도가 일기를 기다리며 바닷물에서 보드를 붙잡고 있던
중 공격을 당했으며 보드는 한쪽 귀퉁이가 잘려나갔고 그는 오른쪽 옆구리에

가벼운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간단히 치료를 받았다.


북가주지역에서 식인 상어의 공격이 마지막으로 발생했던 것은 지난해 10월이었
고 이번에 사고가 난 딜론비치에서는 1996년 10월 발생했었는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프레일리씨의 식인 상어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문 다이버였던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1952년 12월 7일 당시 17세의 배리 윌슨
이 몬터레이만에서 식인 상어의 공격으로 숨지는 장면을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
던 그는 1998년 서핑 도중 식인 상어와 가볍게 부딪히는 경험을 했다.


프레일리씨는 이로부터 4년 뒤인 2002년 11월 보데가만 인근 해변을 걷던 중 백
상어의 공격으로 온 몸이 거의 만신창이가 된 마이크 케이시씨를 발견, 대학에서 배
운 응급 구조 요령대로 대퇴부의 동맥 부위의 지혈조치를 취해 목숨을 구해줬던 것.


식인 상어 전문가인 존 맥코스터씨는 "딜론비치에서는 바다표범 등을 노리는 백
상어가 있어 언제든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을 안고 있지만 12월에 발생한 것은 흔
치 않는 일이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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