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중동의 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가 현재 추진중인 관광 프로젝트에 국내총생산(GDP)의 10배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두바이 관광ㆍ상업청의 통계에 따르면 UAE 전체 관광 부문 총투자액은 8천580억 디르함(2천340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두바이는 4천540억 디르함(1천240억 달러)을 관광 산업에 투입했다.
이 같은 두바이의 관광 산업 투자액은 2006년 기준 두바이의 국내총생산(GDP) 430억 달러에 비해 10배가 넘는 규모다.
두바이의 연 평균 경제 성장률이 15% 내외임을 감안해도 이런 관광 산업 투자규모는 두바이의 GDP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두바이 관광ㆍ상업청은 아울러 지난해 두바이 소재 호텔의 수입은 125억 디르함(34억 달러)로 2006년(108억 디르함)에 비해 15.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두바이의 호텔은 410여 곳으로 호텔 방수가 4만여개에 달한다.
올해 1월 호텔 객실 점유율에서 두바이는 85%를 기록, 홍콩(83.3%), 시드니(76.6%) 등을 제치고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이 기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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