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가 11.15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 발표 때보다 녹지율은 높이고 인구밀도는 낮춰서 본격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는 김포양촌지구 1천84만㎡(328만평)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의 주요지표로는 ha당 인구밀도는 137명으로 11.15 대책때 밝혔던 151
명보다 낮아졌으며 공원.녹지율은 30.0%로 11.15 발표때의 28.0%보다 높아졌다.
공동주택의 평균 용적률은 11.15 대책때 조정됐던 대로 190%며 주택공급물량도
6천240가구 늘어난 5만8천570가구(장기지구 4천680가구 포함)로 확정됐다.
그러나 처음에 계획됐던 ha당 인구밀도 128명, 용적률 170%, 공원.녹지율 31.4%
와 비교하면 개발 밀도가 높아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짜투리땅을 주택용지로 추가 활용함으로써 11.15대책때 밝혔
던 계획보다 녹지율을 높이고 인구밀도는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포 양촌지구의 인구밀도는 1기신도시에 속하는 분당이 ha당 199명, 평촌 333
명, 일산 175명, 산본 388명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낮다.
양촌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5만3천890가구로 아파트가 4만4천100가구, 연립
2천750가구, 주상복합 4천690가구 등이다.
최초 분양시기는 애초 2008년 12월에서 2008년 6월로, 최초 입주시기는 2011년
3월에서 2010년 12월로 각각 앞당겨진다.
건교부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 올림픽대로에서 신도시까지 연장되는 고속화도로
를 2007년 착공해 2009년 개통하고 김포공항에서 신도시까지 연결되는 경전철도
2012년 12월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또 김포신도시의 특화방안으로 김포대수로를 활용한 리버워크(River Walk), 소
형유람선의 운행이 가능한 수로도시(Canal City), 조류생태환경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양도세 실거래가 적용이전인 연내 토지보
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보상금의 투기 방지를 위해 부재지주의 경우 1억원 초과 부분
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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