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5천만원 이상 신규대출 본점 승인..대환대출 전면 금지

  • 연합
  • 등록 2006.12.12 09:00:51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동참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두 은행이 대출을 억제키로 해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한동
안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12일부터 5천만원 이상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본점 승인
을 거쳐 선별적으로 취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본점 차원에서 자금용도 등을 철저히 검증해 용도확인이 되지 않거나 투기성 대
출로 의심되는 건은 대출을 억제할 계획이다.


5천만원 이상 대출은 우리은행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하
고 있기 때문에 영업점의 대출 영업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은행은 타행대환 대출에 대해서는 취급금액에 관계없이 전면 금지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시장금리의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과도한 증가
로 주택가격이 급락할 경우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사전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해줄 수 없게 된 일부 은행의 영
업점에서 사전에 대출을 약속한 고객들을 우리은행에 소개하는 사례가 여러 건 있

었다"며 "타행의 주택담보대출 일부 금지에 따른 대출수요의 과도한 유입 방지를

위해 대환대출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신규 취급을 제한하고 있다.
이달들어 지난 8일까지 6영업일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2천426억원과 2천380억원 급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