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손학규 “건설프로젝트.국가과제 혼돈안돼”

  • 연합
  • 등록 2006.12.11 17:00:20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11일 경쟁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겨냥해 "건설 프로젝트와 국가적 과제를 혼돈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서대문 사무실에서 인터넷 언론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반도 대운하는 국가단위 과제이고 교육은 작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육이 더 큰
국가 과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전 지사는 복지를 강조하는 성향이 한나라당 보다 민주노동당에 가깝다는 지
적과 관련해선 "민노당의 정책이라 해도 사회와 역사가 필요로 한다면 수용해야 한
다. 그것이 현대정치의 `컨버전스(융합)'"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봉급 생활자를 위한 생활정치를 하겠다"며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
리를 못 구하는 세상,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돈 모아 내 집 마련할 엄두도 못내는
세상, 학교 공부 열심히 해도 과외 안 받으면 좋은 대학 못 가는 세상, 불우한 가정
에서 태어났거나 한번 무너지면 다시 못 일어나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 전 지사는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 '광주 해방구' 발
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징계 문제를 강재섭(姜在涉) 대표가 사
회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 데 대해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느냐"
고 비판했다.


손 전 지사는 "김 의원의 `광주 해방구' 발언이야말로 한나라당의 일부가 호남
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진정으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회봉사활동으
로 김 의원의 발언을 사죄할 수 있다고 보는 자체도 광주.호남 국민들이 진정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대책임'을 자처한 강 대표에 대해서도 "이효선(李孝善) 광명시장은 호
남 비하 발언이 있어 출당했는데, 광주 해방구 발언은 그보다 훨씬 심한데도 당 대
표가 윤리위에 사회봉사활동을 한다고 `가이드라인'을 미리 제시하고 물타기하고 어
물쩍 넘어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