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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일 '일관성 있게 남북 교류협력 확대'

"남북정상회담은 살아있는 과제..지금은 6자회담이 중요"

  • 연합
  • 등록 2006.12.11 16:00:34

 

이재정(李在禎) 신임 통일부 장관은 11일 "한반도의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일관성 있게 남북 간의 교류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지금 통일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우리는 지금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에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4.19 민주혁명과 1987년 6월 항쟁과 같은 민주화 노력이 통일운동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2000년 6.15 공동선언으로 이어져 화해협력의 새 역사를 열었다고 믿는다"며 "이런 업적 중에서도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와 2005년 9.19 공동성명은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런 합의의 과정과 성과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와 현안 과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정책기조로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며 과거와 현재에 대한 올바른 성찰과 분석을 당부한 뒤 "한반도와 동북아 상황은 남북관계에서 시작해 그 바탕에서 국제사회와의 연관성을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평화는 어떤 가치보다도 우선해야 하며 통일은 궁극적인 실체"라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공동번영이라는 참여정부의 기본정책은 굳건히 지켜가야 할 원칙과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통일부 직원들을 향해서는 공동체 의식과 정보공유, 창의적 토론 및 대안 창출, 보안 등을 강조한 뒤 "구체적으로 조직을 쇄신할 필요가 있으며 각자가 업무수행에 자부심을 갖고 책임있게 수행하려는 결의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취임식 후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와 관련, "정상회담은 2000년 합의사항이고 대통령께서도 몇 차례 언급했기에 언제나 살아 있는 과제이며 현안"이라며 "양쪽 정상에게 주어진 책임과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지금 단계에서는 곧 열리게 될 6자회담을 통해 얽혀 있는 상황과 현안을 조금식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언제, 어떻게 한다는 말씀은 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임사에서 남북기본합의서에 무게를 둔 의미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 비준 여부를 떠나 기본정신과 방향으로 삼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이정진 기자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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