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하며 92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원.달러 역외선물환(NDF)과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
반적으로 상승압력이 큰 상황이다.
다만 수출업체의 매도물량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
인다.
◇ 하나은행 = 엔.달러 환율이 116엔대로 복귀했고 원.달러 역외 선물환(NDF)도
924.5원으로 급반등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상승에 우호적이다.
지난 주말 외환당국이 모처럼 시장에 개입하면서 존재감을 알린 점도 호재로 작
용할 것이다.
다만 수출업체들은 여전히 고점에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상승 폭은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예상 범위 : 922.00~927.00원.
◇ 외환은행 = 미국 재무장관이 강한 달러에 대해 거듭 언급하면서 글로벌 달러
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국의 개입재료를 제외하면 수출업체 공급물량이 결제수요보다 많기 때문
에 상승 일변도만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이다.
오늘 예상 범위 : 915.00~930.00원.
◇ 우리은행 = 오늘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의 상승과 달러화의 반등으로 전
거래일의 고점을 뛰어넘는 급등(Gap Up) 출발이 예상된다.
최근 급락에 대한 조정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이 920원대 위에서 원.달러 환율의 동향을 살피며 매도 시기
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여 역외 매수나 정유사들의 결제 수요 유입 정도에 따라 반
등 폭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예상 범위 : 922.00~ 928.00원.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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