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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대통령 “ISG 보고서는 위험한 발상”

  • 연합
  • 등록 2006.12.11 01:00:16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10일 미국의 대(對) 이라크 정책변화를 촉구한 `이라크연구그룹(ISG)'의 보고서에 대해 "위험한 발상"이라며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베이커-해밀턴 보고서는 공정하
지도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이라크의 주권과 헌법을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르드족 출신인 그는 특히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과거 사담 후세인 체제 때 참
여했던 바트당의 수니파 인사들을 이라크 정부가 끌어안을 것을 촉구한 데 대해 독
재에 맞서 온 이라크인들의 오랜 투쟁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그는 또 이라크에서 정치적 화해와 치안상 진전이 없을 경우 이라크 정부에 대
한 미국의 지원을 감축토록 한 보고서 내용도 이라크를 주권국가가 아니라 식민지처
럼 취급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시리아 등 이웃 국가와 이라크 문제에 대해 논
의해야 한다는 ISG의 제안에는 높은 평가를 했었다.


한편 9일 이라크를 `고별 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안바르주 미
군 기지에서 1천200여명의 미군이 모인가운데 "나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군대와 함
께 장관직을 수행했던 것은 특권"이라 "미군은 적을 물리칠 때까지 전쟁을 그만둬서
는 안된다"고 연설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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