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 600여명은 8일 오후 7시30분께 노사관계 법ㆍ제도 선진화 방
안(로드맵)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통과된데 대해 항의, 국회 진입을 시도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과 충돌했다.
조합원들은 노사관계 로드맵의 입법을 막는다는 이유로 국회에 들어가려 했으나
경찰이 전의경 28개 중대, 3천여명을 동원, 저지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몸싸움을 벌
였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구급차 1대를 현장에 배치했으나 몸싸움
등 충돌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위대 중 과격하게 몸싸움을 벌인 조합원 30여명을 현장에서 연행, 인
근 3~4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중이다.
국회 환노위는 이날 노사관계 법ㆍ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을 담은 노동조합법
과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의결한 뒤 법사위로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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