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8일 태풍 경보로 인해 오는 11-13일 필리핀 남부 세부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사무국의 도밍고 루세나리오 사무총장보(補)는 기자들과 만나 "세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형태의) 정상회담들이 태풍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밝히고
"외무장관 회담은 예정대로 9일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 외에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
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 등 3개 대화상대국을 포함해 모두
16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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