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방과 강원 북부 동해안지방에 8일 밤부터 주말까지 이틀간 최고 15cm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강원 산간지방과 강원 북부 동해안지방은 오늘 밤부터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이미 강원 강릉시·동해시·태백시·삼척시·속초시·고성군·양양군·평창군·정선군·홍천군·인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 이후 주말까지 이틀간 내리는 눈의 양은 강원 산간, 강원 북부 동해안, 북한 5~15cm, 강원 영서, 호남 내륙, 경북 북부 내륙 1~5cm, 경기, 충청, 서해 5도 1cm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높은 지역은 비가 내려 서울ㆍ경기, 강원 영서, 서해 5도가 5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겠고 충청, 호남, 제주, 북한 5~20mm, 강원 영동, 영남, 울릉도ㆍ독도는 10~30mm, 동해안 많은 곳은 5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와 눈은 주말까지 이어져 9일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40~80%)이 온 뒤 북서쪽지방부터 점차 개겠으나 강원 영동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80%)가 오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이날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 지방에만 비나 눈이 내리겠고 내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틀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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