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가 새 시즌이 시작된 지 한참 지났는데 선수단 단체사진을 찍었다. 새로 영입한 이천수(26)를 위해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선수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훈련이 끝난 뒤 홈 구장인 로테르담의 데 퀴프에서 새 시즌용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 촬영이다.
홈페이지는 "지난번 사진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로이스턴 드렌테의 자리를 이천수가 차지했다는 점"이라고 말해 새로 둥지를 튼 이천수를 위해 재촬영이 이뤄지게 됐음을 전했다.
아직 정식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지만 이천수에 대한 구단의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천수는 시즌이 시작된 뒤 페예노르트와 입단 계약을 하고 지난달 말에야 공식 입단식을 가져 첫번째 촬영에는 동료와 함께 하지 못했다.
홈 유니폼을 입고 세 줄로 모여 찍은 이날 단체 사진에서 이천수는 코칭스태프와 나란히 맨 앞줄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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