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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기금 채무 2009년 100조 돌파

매년 10조안팎 순증발행 실탄확보

  • 연합
  • 등록 2006.12.07 06:00:41


외국환평형기금의 채무가 내년 90조원에 육박하고 2009년에는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외환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원화자금을 확보하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다.


7일 재정경제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는 내년에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11조원어치를 순증한다는 정부안을 놓고

심의하고 있으나 원안 그대로 통과될 가능
성이 높은 상태다.
이 방안이 통과되면 외평기금 채무는 연말 잔액기준으로 올해 79조원에서 내년
에는 89조7천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중기적으로 2008년에는 97조8천억원, 2009년

에는 105조8천억원, 2010년에는 113조8천억원으로 각각 불어난다.


외평기금 채무는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를 발행해 원화를 조달하면서 발생한다.


또 전체 채무에서 외평기금 채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에 30%를 넘을 것을
예상됐다.


올해 국가채무 283조5천억원 가운데 외평기금 채무는 27.9%를 차지했으며 이 비


율은 2007년 29.6%(국가채무 302조9천억원), 2008년 30.5%(320조4천억원), 2009년

31.4%(336조9천억원), 2010년 32.5%(350조5천억원) 등으로 계속 올라간다.


정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올라갈 가능성
도 있는 만큼 외평채 채무는 환율에 큰 변동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짜여졌다"면서 "
환율 급변동시에는 그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90원 급락한 916.40원
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91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7년 10월22일의
915.10원 이후 9년1개월만에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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